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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즈매니아 여행 - 6.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

JAKEEEE 2024. 3. 14. 09:46

 

 

이번에 가기로 한 목적지는 와인글라스 베이. 

타즈매니아 명소 중 하나인 곳이고 산을 타고 꽤나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보통 사람들이 룩아웃 까지만 갔다 온다고 하면 나는 바다를 좋아하는지라 

꼭 비치포인트 까지는 가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나왔다.

트래킹 코스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룩아웃 까지는 1시간, 해변가까지 다녀오려면 3시간 정도 걸린다고 쓰여있었다.

 

 

 

올라가는 동안에는 길이 잘 깔려 있어서 힘들진 않았고 다만 좀 더 편한 운동화를 신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리고 역시 등산인지라 얇은 옷을 챙겨 입고 겉에 외투를 입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갔는데 더워서 꽤나 힘들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수월했고

중간중간 떨어진 낙석들이 있었는데 길을 방해하지 않고 잘 꾸며져 있었다

 

 

 

 

해변가는 사파이어 빛으로 바다가 초등살 모양을 이루고 있었고 눈부신 백사장도 아주 아름다웠다.

옛날에 고래잡이를 한창 할 시절에 고래를 잡고 난 후에 해안가에 피가 몰려오면

그것이 마치 와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와인글라스 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룩아웃에서 비치로 향하는 길은 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끔찍했다.

 

 

도착하고 나면 파도가 아주 강하니 조심하라는 경고와 함께

바로 옆에 화장실과 다른 캠핑존으로 향하는 길이 있었다.

 

 

 

한눈에 봐도 강해 보이는 파도.. 손을 살짝 담가봤는데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차가웠다.

아무리 바다를 좋아해도 너무 강한 파도는.. 조금 무서워서 여름에 온다 하더라도 들어갈 것 같진 않다

 

 

그렇게 한 시간 이상을 돌아온 후에 주차장에 와보니 귀여운 아기 캥거루가 사람들과 놀고 있었다..

작고 소중한 아기 캥거루..